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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같은 죽음
    일상같은 죽음 2009. 11. 12. 11:45

    하리꼬브의 목사님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냥 갑자기 두통이 왔고

    3일만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목사님의 11학년 아들이 걸린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이미 충분한 나의 우울한 감정들 사이에 있고

    아직도 완벽하게 익숙해지지 않은 일상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래서

    유감스럽게도

    안타까움 이상의 마음을 갖지 않게 된다.

     

    선교사로서

    자신을 희생하고 자식을 희생하며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선교지에서 죽은 그 분의 죽음도

    그 남은 가족의 슬픔도

    내가 살아가는 오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너무나 쓸쓸하게도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은 이렇다

    이렇게

    이렇게

    무심한듯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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