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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같은 죽음
    일상같은 죽음 2008. 7. 16. 11:09

    한주 전이었던가

    두주 전이었던가....


    사촌동생이 장례식장엘 다녀왔다.

    교회 20살 청년애가 죽었다고.


    집으로 가는길

    오토바이타고가다

    아직 색칠하지 못한 과속방지턱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고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떨어져

    그렇게 되었다고.


    그의 부모는 초췌한 모습이었고

    그의 여동생은 어두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나는

    다음날 출근을 했었고

    착실하게 여행준비를 하며 쇼핑을 했다.


    누군가의 슬픔이

    하늘을 찌를듯하고

    땅을 꺼뜨릴듯하여도...


    나는 다만 겨우

    이러이러한 죽음이 있었지...

    그러한 사람이 있었지.. 라고 어렴풋이 기억이나 할까...


    훗날

    어느날

    내가 죽게되었을때

    누군가 나를 그리워하지 않기를..

    내가 없음에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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