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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6월 20일 한 낮
    VeroLogue 2008. 6. 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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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꽃들은 풀보다도 작았다.

    점심먹으러 가던길에 발견한 이 녀석들은

    꽃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보도블럭과 멘홀뚜껑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제자리가 아닌곳에 핀 꽃이라

    더 예쁘고 기특하고

     

    ...위로가 된다.

     

    아~ 예뻐라.. 생명이란 것은...

    처철한 주제에 말이지...

     

    그래서 감히

    찰나의 순간동안 너를 사랑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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