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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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없는 놀이터VeroLogue 2008. 6. 27. 20:53
큰 삼촌댁 동네의 놀이터. 어렸을적엔 이 놀이터에서 뛰어다녔고 사춘기때는 양아치를 피해다녔으며 스물이 되었을때는 연애아닌 연애를 했다. 그때 그 두근두근한 가슴을 지탱해 주던것은 모래와 흙이었다. 지금은 어두운색과 밝은색 보도블럭으로 나뉘어진 부분은 흙과 모래의 자리였다. 흙이 없는 놀이터라니 조금 기가막혔다. 아이들은 푹푹 빠지는데다가 신발속에 꼭 찾아들어가는 모래의 귀찮음이나 북북 막대기로 그리면 짠하고 나타나는 땅따먹기판의 치졸함따위를 알지 못하겠지 안됐다.. 흙이 없는 놀이터 그 안타까움에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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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불꽃이어라VeroLogue 2008. 6. 18. 13:02
노브레인 - 청춘은 불꽃이어라 너를 둘러싼 그 모든 굴레를 걷어치우고 들풀처럼 일어서라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노라 청춘은 불꽃이어라 칠흙같은 어둠속을 허우적대며 무엇을 찾기위해 발버둥 치는가 후회란건 정말 쓸모없는것 되찾을수 있는 건 하나도 없지 젊은 영혼에 불을 당겨라 청춘은 불꽃이어라 모진 풍파에 몸을 맡겨라 청춘은 불꽃이어라 썩어 짓물러진 대지를 보라 과연 무얼위한 세상인가 불꽃은 어둠을 집어삼킨다 청춘은 불꽃이어라 음악없이 못사는 사람도 아니고 음악을 찾아 즐겨듣는 사람도 아닌 내가 노래를 들을때는 유난히 까탈을 피운다. 몇몇 내입맛에 맞아드는 노래쟁이분들중 이팀 바로 노브레인!! 일단 가사전달이 분명하다. 노래라는게 음악과 달라 가사가 있고 가사는 그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하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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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그대VeroLogue 2008. 6. 16. 23:11
작가 - 서영은 (1943~) 1983년 제7회 이상 문학상 수상작 고등학생때 읽는 수능,논술 읽기 자료 우리시대의 명작이라는 책에서 읽게된 먼 그대 사실 이 책이 어디서 났는지는 모른다. 절대 내가 사지는 않았다는거~ 개인적으로 단편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뭐 굴러들어온 호박정도?? 거기에 무섭게 세상을 왕따시키는 문자라는 주인공이가 나온다...ㅡ.ㅡ 문자는 한수라는 사람을 만나서 첩이라기에 그 대우가 머쓱하고 애인이라기엔 그 마음이 머쓱한 채로 뭐 꼬봉쯤으로 살아간다. 애도 뺐기고 (어쩌면 줘...?버리고 ,그닥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 이 한수라는 놈은 문자의 마음을 의심해 문자에게 그의 가진것을 나누어 줄줄 모르고 그녀가 바라지않는것이 그녀의 마음이라고 믿으며 망해서는 문자의 것을 가져가면서 그녀..